하태경 "이재명은 '인격 장애인' 수준"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김씨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국민에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김씨를 모르지만 지난 경기지사 TV토론 이후 연락이 왔고 약 1시간 반에 걸쳐 통화를 했다"며 "김씨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 후보와 김씨는 지난 2007년 12월11일 BBK 무혐의 종교집회에서 처음 만났고, 2008년 5월17일 광우병 집회 당시에는 광화문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이 후보가 김씨에게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봉하마을로 조문하러 가는 김씨에게 '비오는 데 거길 왜 가느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이는 봉하에 조문가는 사람을 옥수동으로 가라고 해 밀회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김씨가 실제 만남을 가졌다는 증거로 김씨가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김씨는 이 후보가 지난 2007년 12월 인천의 한 방파제에서 자신을 직접 찍어줬다고 했다"며 "이 후보가 그것을 찍을 때 자신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지금 (이 후보가 찍힌)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가 이번 논란에서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 진실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후보가 '내편'이란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는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이 후보는 거의 '인격 장애인' 수준"이라며 "이 후보에 대해서는 도정을 책임질 후보 자격을 논하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부터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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