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트럼프 법률팀이 대통령 강제소환 막을 것" 셀프사면은 일축

기사등록 2018/06/04 07:28:41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일요일인 3일(현지시간)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에 대통령을 강제로 대배심 앞에 세우려는 시도는 대통령의 법률팀이 어떻게든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을 사면하는 '셀프사면'설과는 거리를 두었다.

 줄리아니는 이 날 일련의 TV 인터뷰들을 통해서 최근 터져 나온 지난 1월 변호인단이 뮬러특검에게 보낸 편지에 관한 뉴스를 언급하며,  그 편지가 주로 주장한 것은 대통령이 대배심앞에 나오도록 소환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 뉴욕타임스가 처음 보도한 이 편지의 내용 가운데  트럼프대통령이 자신에게 사면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줄리아니의 백악관 법률팀 입성 훨씬 전에 작성된 문제의 편지에는 "대통령의 권한 중에는 원한다면 수사를 중단할 수도, 자신을 사면할 권리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법방해를 할 수가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 담겨있었다.

 줄리아니는3일 NBC의  "언론과의 만남"( Meet the Press)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사면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며 그렇게 했다가는 곧장 탄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 대통령은 잘못 한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제의 편지 작성 당시에는 백악관 법률팀에 들어오지 않았었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많은 법학자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트럼프의 셀프 사면 가능성에 대해서 "대통령의 법률팀이 실제로 그런 선택에 대해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럴 경우에는 많은 옵서버들이 전망하는 것처럼 미국 전체가 헌정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또 ABC 방송의 "디스 위크"( This Week )에서도  " 그럴 경우 정치적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며 " 다른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과 자신에 대해 사면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며 어려운 난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사건과 무관한 2건의 별도의 사면을 내린 적이 있으며 몇 건의 사면을 더 논의 중이어서,  이를 두고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연루된 측근들에 대한 사면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무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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