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외에 여성 4명 성관계 몰카 발견
혐의 인정, 증거 확보, 도주 우려 없어 영장 기각
2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8일 오전 성폭행당했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범행을 벌인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범행 7시간만에 붙잡힌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는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물론 또 다른 여성 4명과의 성관계 영상도 발견됐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부터 여성들과 성관계 중 몰카를 찍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했고, 증거가 확보됐으며, 사는 곳이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을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후 이 남성을 소환 조사했으나 성실히 응하지 않아 신고자 외에 추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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