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부산 시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및 아세안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어울마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외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자매도시 전통공연 등 각국의 먹거리·볼거리 등 다채로운 체험형 축제를 펼친다. 41개국 120개 기관·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운영해 각국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필리핀 등 부산시 자매도시 7개국에서 110명의 해외 자매도시 공연단들이 민속춤 등을 선보이고 30개국 주한외국공관 및 해외도시 등이 참여해 실질적 교류를 넓힐 예정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및 커뮤니티, 각국 공연단 등 세계인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아세안 특별존, 글로벌 프리마켓, 각국 전통의상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다른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부산에는 유학생·결혼이민자·근로자 등 약 6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통해 부산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상호 공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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