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최첨단 미생물 동정검사장비 도입

기사등록 2018/05/14 10:07:06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의료진이 이번에 도입한 최첨단 미생물 동정검사장비 '말디 바이오타이퍼(MALDI Biotyper)'를 작동하고 있다.2018.05.14(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충청지역에선 처음으로 감염병을 유발하는 원인균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될 최첨단 미생물 동정검사장비 '말디 바이오타이퍼(MALDI Biotyper)'를 충청지역 처음으로 도입해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미생물 동정검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의료용 질량분석기기로 미생물 배양 후 동정까지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6763종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의 고유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환자 검체에서 유래한 미생물 집락을 종(species) 단위까지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어 높은 결과 신뢰도와 일치율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균 동정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이번 검사장비의 도입으로 감염병의 원인균 진단에 소요되는 동정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감염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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