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벌써부터 자칭 공영방송이 시작을 했으니 드루킹처럼 가짜 나라, 가짜 언론, 가짜 여론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으로 그들은 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경남·부산·충남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그는 "2004년 4월 노무현 탄핵 때 총선을 다시 보는 기분"이라며 "방송 3사가 17시간씩 탄핵의 부당성을 사흘 집중 방송하고 난 다음 동대문인 내 선거구는 선거운동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4대 58로 지는 것으로 발표된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 여론조사를 믿고 나는 선거운동을 아예 포기하고 투표 결과를 기다렸다. 그런데 결과는 내가 당선됐다"며 "투표 한번 해보자. 정말 민심이 그런지 확인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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