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세리에A 첫 선발 풀타임 활약…베로나는 패배

기사등록 2018/05/14 09:16:4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승우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 A 37라운드 홈 경기에 나와 90분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그동안 교체 멤버로 경기에 나왔다.

 이승우는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날리며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동료 패스를 이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정적인 순간은 전반 34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외곽에 서 있던 이승우는 공이 자신 쪽으로 흐르자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 골키퍼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강등이 확정된 베로나는 전반 20분 우디네세 안토닉 바락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승우는 지난 6일 AC 밀란전에서 이탈리아 프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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