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북핵 폐기 시발점 되길"

기사등록 2018/05/13 21:37:41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 2017.09.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바른미래당은 13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25일 폐쇄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가 북핵 폐기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핵 폐기로 가는 좋은 징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2008년에도 6자회담 참가국 언론사에 영변 냉각탑 폭파를 공개했다"며 "하지만 이후 북한은 핵을 더욱 고도화 해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의 협상 파기) 전례가 있는 만큼 상황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 처리방법과 시한에 대한 합의 그리고 국제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사찰 방식과 검증절차에 대한 합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kh20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