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파리 흉기테러 한국인 피해 확인 중"

기사등록 2018/05/13 13:22:42
【파리=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내 몽시니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도 범행 직후 경찰의 총에 맞고 사망했다. 사진은 사망자의 시신이 길 위에 놓여 있는 모습. 2018. 5. 13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프랑스 파리 흉기테러로 인한 한국인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프랑스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지 경찰당국을 접촉하고, 부상자가 후송된 병원에 담당 영사를 급파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사망자 등 신원 확인 관련 요청에 대해 현지 경찰당국은 신원 확인에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현지 당국 및 병원과의 지속적인 협조체제 구축, 영사콜센터 신고 접수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께 파리 2구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당국 발표에 따르면 괴한이 휘두른 흉기로 행인 1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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