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오는 14~15일 오스트리아에 있는 IAEA를 방문해 북핵 문제 담당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IAEA 관계자들과 남북 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IAEA가 맡을 역할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북한이 오는 23~25일께 국제기자단을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장면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와 관련한 IAEA의 역할도 논의할 전망이다.
IAEA는 지난 10년간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사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단장은 아울러 오는 16~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을 방문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북한 비핵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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