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독일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평안남도 출신 김효성씨, 아르헨티나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평안북도 출신 남혜영씨, 호주에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는 함경남도 출신 전순자씨 등 107명의 이북도민이 초청됐다.
올해 고국방문단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판문점, 오두산통일전망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경복궁, 문화비축기지 등을 방문한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 초청행사는 지난 1996년에 시작돼 올해로 24번째를 맞았다. 그동안의 초청인원은 4200여명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롯데호텔에서 고국방문단 환영만찬을 열고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외이북도민이 앞장서 달라"며 고국방문단을 격려한다.
안충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은 "모처럼 이뤄진 남북회담을 계기로 가족 상봉, 고향 방문, 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자유로운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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