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하이 화둥법인 법인 매각...中서 사실상 철수

기사등록 2018/05/11 10:09:40

11일 이사회서 결정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롯데마트가 이사회를 통해 중국 화둥법인 매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매각 결정이 내려지면롯데마트는 사실상 중국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지난달 롯데마트는 베이징 점포 21곳도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에 매각했다.

1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을 중국 유통기업 '리춴그룹'에 매각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매각 안건으로 올라간 점포 수는 50여 곳이고, 매각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춴그룹은 1933년 설립된 유통 전문기업으로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조7천800억원이다.

롯데마트가 화둥법인을 정리하면 중국 롯데마트 법인은 화중과 둥베이 법인 14개밖에 남지 않는다. 지난달 롯데마트는 우마트에 베이징 점포 21곳을 약 2천485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2007년 중국 진출 이후 사실상 중국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99곳에 달하는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영업을 이어간 나머지 점포의 매출도 80% 이상 급감하자 롯데마트 측은 지난해 9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지금까지 입은 피해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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