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1주년 보내기 일환···감사와 배려 의미도
작곡가 김형석, 나윤권, 옥상달빛 등 공연
이번 음악회는 요란한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1주년을 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청와대 앞길 개방 전까지 50년 간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와 배려의 의미도 담겼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청운효자동·사직동·삼청동·가회동 등 청와대 인근의 주민 300여명이 초청됐다. 중·고등학생, 종로구청, 주민센터 직원이 참석했다.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 학생·교사들도 함께했다.
고민정 부대변인 사회로 90분간 진행된 음악회에는 문 대통령 헌정 음악 '미스터 프레지던트'를 만든 김형석 작곡가, 발라드 가수 나윤권, 여성 포크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이 펼쳐졌다.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 번째 달'도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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