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與 제안 거부한 한국당, 이성되찾고 협상 임해야"

기사등록 2018/05/08 11:10:3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회찬 원내대표. 2018.05.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의당은 8일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과 추경을 동시 처리하자는 여당의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만의 국회인 것처럼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All or Nothing'에 매달려 일을 안 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결국 자한국당 비리의원의 체포안만 미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부화뇌동은 그야말로 한국당과 '동조심리단식' 상태"라며 "어제는 특수본, 오늘은 대선기획을 운운하며 드루킹 특검 이외에 모든 논의를 박차고 나와, 결국 초록은 동색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싸잡아 지적했다.

 이어 "오늘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을 중단한다고 한다. 제발 이성을 되찾으시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스스로 쳐놓은 드루킹 특검의 덫에서 벗어나는 길만이 유일한 출구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회찬 원내대표 역시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보면 한국당의 목표가 과연 드루킹 특검법이었는지, 아니면 논란을 만드는 것 그 자체였는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마도 한국당이 5월 국회를 열 생각이 없었다는 게 진실에 가까울 것"이라고 일갈했다.

 노 원내대표는 "시간이 없다. 대승적으로 드루킹 특검법과 민생, 추경 등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의를 해야한다. 이대로라면 5월 국회는 '논란을 위한 국회', '한국당을 위한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안고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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