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통째로 넘겨주지 않을 것"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늘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를 불렀다"며 "하기야 태평성대였다면 자기들이 하지 나를 부를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절 당의 위기 상황을 회고했다.
먼저 2008년 5월 당시를 언급하며 "MB(이명박) 정권 초기 광우병 파동으로 정국이 혼란에 빠졌을 때 원내대표를 맡아 대 혼란을 수습하고 매일 같이 국회가 민주당에 점거 당하는 국회 상황을 일 년 동안 당하면서 이를 헤쳐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2011년 7월 당시를 언급하며 "당 대표를 맡을 당시에는 친이·친박의 협공 속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국회 본회장의 혼란을 넘어 한미 FTA를 통과 시켰다"며 "그러나 하지도 않은 디도스 파동의 책임을 지고 5개월 만에 당 대표직을 물러 났다"고 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5월에는 탄핵 대선이라는 절망적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가 돼 궤멸된 당을 재건할 기반을 마련 했다"며 "지난해 7월에는 무너진 당을 맡아 잔박들의 저항 속에서 당협위원장 3분의 1을 교체하는 조직 혁신과 친박핵심 청산을 통해 인적 청산 작업을 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특히 "정책 혁신을 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신보수 정당으로 당을 거듭 태어 나게 했다"고 자신했다.
홍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며 "이번에도 어렵지만 국민이 나라를 통째로 저들에게 넘겨 주지 않고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하에 지방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 한번 해 보자"며 "과연 국민이 중앙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통째로 저들에게 넘겨 주는지 민심을 한번 확인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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