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1억5000만 달러…소더비 경매 출품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더비는 모딜리아니의 1917년 작품 '누워있는 나부'가 5월 14일 인상주의·아트이브닝 경매에 출품된다고 발표했다. 소더비가 추산하는 경매가는 1억5000만 달러(약 1621억원)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다.
지금까지 경매 전 최고 추정가를 기록한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리 여인들'이다. 이 작품은 2015년 5월 크리스티는 경매 전 1억4000만 달러가 추정했지만, 실제 경매에서는 1억7900만 달러에 낙찰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살바도르 문디'는 추정가가 1억 달러였지만, 지난해 실제 경매에서는 4억5000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모딜리아니는 1917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신의 첫 개인전에서 '나부'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다소 외설적인 작품이었던 탓에 전시되자마자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대중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에 몰려들면서 프랑스 경찰 당국은 전시 폐쇄를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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