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사민당 개혁 과제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SPD는 이날 독일 비스바덴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날레스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날레스는 대의원 투표에서 득표율 66.35%를 얻어 새 대표에 당선됐다.
날레스는 "정부에 참여하면서도 당을 개혁할 수 있다. 내일부터 증명해 보이겠다"며 "정부 구성원들은 우리의 지지를 필요로 한다. 두 개의 당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SPD는 작년 9월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에 패배했다. 당은 득표율 20.5%라는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며 위기에 빠졌다.
SPD는 처음에는 CDU·CSU와의 연립 정부 재구성을 거부했지만, CDU·CSU가 다른 소수 정당들과의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으며 새 정부 출범이 지연되자 결국 다시 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SPD에서 여성 대표가 나온 건 날레스가 최초다. 날레스는 이전 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냈지만 이번 연정에서는 장관직을 맡지 않았다.
날레스는 SPD의 총선 참패는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당의 목표를 성취할지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필요한 단 한가지는 바로 연대다. 연대야말로 세계화, 신자유주의로 급속도로 변하는 세계에서 사라진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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