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29세 트래비스 레인킹
재킷 하나만 걸치고 무차별 총격
ABC뉴스, WSMV TV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30분께 테네시 주 안티오크의 '와플 하우스'에서 남성 하나가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짧은 머리 모양을 한 백인 남성이다. 목격자들은 녹색 재킷 하나만 걸친 총격범이 주차장과 식당 안에서 손님과 종업원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식당 손님 중 하나가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여 범행에 쓰인 AR-15 소총을 빼았았다. 범인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던진 채 알몸 상태로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일리노이주 출신의 트래비스 레인킹(29)로 특정하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
AR-15 소총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종종 사용된 기종이다. 지난 2월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서도 범인이 이 소총을 사용했다.
지난해 10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59명 사망)에서도 같은 종류의 소총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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