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권기원 소방장 'KBS119상 본상' 수상

기사등록 2018/04/22 11:10:13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안동소방서 권기원(39) 소방장 제23회 KBS119상 본상 수상. 2018.04.22(사진=경북도 제공)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안동소방서에 근무하는 권기원(39) 소방장이 제23회 KBS119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

권 소방장은 이번 수상으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됐다.

권 소방장은 2005년 3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3년간 행정 및 화재진압, 구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최근 4년간 1475건의 화재․구조현장에 출동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권 소방장은 지난해 4월21일 안동 영호대교 남단에서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하자 곧장 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구했다.

또 지난해 9월29일에는 안동의 한 모텔 화재현장에 출동해 객실 내 요구조자 2명을 구조했다.

권 소방장은 인명구조 전문자격 및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등 각종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등 자기개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권 소방장은 "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하라는 상으로 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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