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합격자 1599명…합격률 사상 처음 50% 밑돌아

기사등록 2018/04/20 18:26:22

합격 기준 점수 881.9점…전년 대비 8점↓

변협 "감축 요구 묵살한 위원회 결정 유감"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49.35%로 집계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합격률이 50%대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20일 제13차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599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응시자 수는 3240명으로 입학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79.95%,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49.35%로 집계됐다. 

 합격 기준 점수(만점 1660점)는 총점 881.9점으로 전년도 시험(총점 889.91점)에 비해 8점가량 낮아졌다.

 남성 합격자는 906명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56.66%를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는 693명으로 43.34%로 파악됐다.

 합격자 가운데 법학 전공자는 787명(49.22%)이다. 법학 비전공자는 812명(50.78%)이다.

 로스쿨 입학기수별로는 1616명이 응시한 7기가 1128명의 합격자를 내 가장 높은 합격률(69.8%)을 기록했다. 638명이 응시한 6기는 256명이 합격해 합격률 40.13%로 조사됐다. 11명이 응시한 1기에서는 단 한 명의 합격자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를 향후 연 1000명으로 감축해 변호사 수급을 정상화할 것을 계속해 주장했다"며 "합격자 수 감축 요구를 묵살한 관리위원회 결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