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SK케미칼,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展 '차이나플라스' 참가

기사등록 2018/04/22 11:00:00

두 회사 동시에 역대 가장 큰 규모 공동 부스 마련

中시장 공략할 차세대 주력 제품군 위주로 선보일 예정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오는 2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 공동 부스를 꾸리고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전시회다. 독일의 K-페어,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불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전 세계에서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역대 가장 큰 면적인 306㎡ 규모의 부스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예정인 국내 기업 중 최대규모다.

 최근 중국 소비재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범용 제품 중심에서 소비재·고부가 품목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두 회사는 실생활에 주로 사용되는 포장재와 식품용기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까지 차세대 주력 제품군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오토모티브, 리빙 등 제품·용도별로 3개의 전시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중심으로 부스를 꾸린다. 두 회사 모두 별도의 상담 부스도 마련했다.

 특히 SK종합화학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 제품 외에도 지난해 다우로부터 인수한 고부가 화학제품인 SK프리마코와 다우케미칼의 PVDC 사업브랜드 '사란'을 인수 후 첫 공개한다.

 SK케미칼은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브랜드인 '스카이그린'을 통해 중국 친환경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브랜드인 에코트란, 스카이펠 등을 새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CEO들도 부스를 직접 찾을 예정이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중국 사업 관련 임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고 고객과의 만남을 통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철 SK케미칼 사장도 가전 기업 부스를 방문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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