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다자대결·경선양자대결서 모두 1위
한국·바른미래·평화당 후보자 물색 중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6·13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는 1강1중2약 구도로 흐르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현직인 송하진 전북지사가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13일 기준 전북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하진 현 전북지사와 김춘진 전 국회의원,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 등 3파전 양상을 띠다가 지난 1일 전북 진보연대 이광석 상임대표가 합류했다.
송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상태에서 비교적 늦은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겪은 경험, 이론과 실무를 체화한 자신의 역량을 도민들에게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 공무원으로 시작해 전주시장, 전북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지난해 예산안 처리 당시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를 비롯한 지역 현안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각 정당 지도부를 예방하며 협조를 요청한 점 등은 지역 내에서 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발생한 한국GM(지엠) 군산공장 폐쇄 사태 등과 관련해선 부담스런 부분도 있다.
김춘진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 주치의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 출신이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국정, 행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권태홍 정의당 예비후보는 정의당 1·2기 사무총장,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특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민운동, 자치분권운동 등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수십년 간의 전북 정치가 일당 독점 구조였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변화를 기본으로 복지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공약을 강조한다.
전북일보와 KBS전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8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송 지사가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47.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기록됐다. 김 예비후보는 17.3%, 권 예비후보는 3.7%를 얻었다.
송 지사는 특히 경선을 앞둔 같은당 김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52.4%의 지지율을 기록, 김 예비후보(22.4%) 보다 높았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 지역주민들이 민주당을 향해 보인 지지율은 78.3% 수준에 달했다. 또 대부분이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점들을 미뤄보면 전북지사 선거도 경선이 곧 본선인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지사와 김 예비후보의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 50% + 시민안심번호 ARS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며 오는 13~15일 3일 동안 진행된다.
이광석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출사표를 던지며 전북의 농업대혁명을 선도하고 실현하겠다는 기치 아래 전북의 미래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후보자 옹립을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선 상태이나 사실상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후보 공천을 위해 전직 국회의원 등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대상으로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주평화당이 지역 정당 임을 앞세워 유력 후보를 내세울 경우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전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2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1.2%p(시·군별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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