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18만6000원)보다 3500원(1.88%)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SDI는 삼성물산 지분 전량(404만주, 지분 2.11%)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처분 예상 금액은 582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삼성SDI가 삼성물산 잔여 주식 404만주도 전량 매각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에 따른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공정위가 지적한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7개에서 4개로 줄어든다.
증권가에선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식 처분으로 유입된 금액은 소형, 중대형전자 생산능력 증대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유럽 및 국내 생산 능력에 투자할 예정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오버행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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