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하성면 돼지농가 구제역 'A형' 확진…방역당국 비상

기사등록 2018/04/03 20:13:49
대곶면 돼지 농가 'A형' 첫 확진후 8일만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올해 들어 두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김포시 돼지 농장의 바이러스 혈청형이 'A형'으로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A형'이 확진된 후 8일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김포 하성면 시암리의 돼지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A형으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농장에는 돼지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 소유의 김포 월곶면에 1500마리를 키우는 제2농장이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두 농장의 돼지 4500마리와 함께 제1농장과 3㎞ 이내 인접한 농가 7곳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끝마쳤다. 살처분된 돼지만 총 5300마리다.

 특히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1농장은 구제역 A형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김포 대곶면 율생리의 돼지 농가와 12.7㎞ 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곶면 돼지 농가에 드나든 분뇨차량이 이 곳에서도 방문한 역학관계가 확인돼 이동제한, 소독조치, 일일예찰 중에 있었으며 지난달 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항원이 확인됐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야외)감염 후 10~12일 이후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대곶면 돼지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35곳 중 또다른 2곳에서도 NSP가 검출됐지만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NSP가 검출돼 역학관계 농장으로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농장은 총 68곳이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