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이순형 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기사등록 2018/03/23 16:46:59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세아홀딩스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제 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순형 현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세아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다뤘다.

 사내이사에는 이순형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재선임됐고 천정철 세아홀딩스 감사실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신용인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가 재선임됐다.

 서영범 대표이사는 "주요 철강 수요산업인 조선은 건조량이 단기적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선박 발주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건설의 경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철강수요는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는 이어 "또 중국의 과잉 철강 생산 설비가 지속적으로 감축되고 있어 수급여건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의 무역규제가 한층 거세어지면서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미국발 무역규제로 촉발되는 소위 무역전쟁이 예상되면서 시장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시장 선도기업으로써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프로세스 구축 및 정착, 그리고 모든 부문의 핵심과제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홀딩스는 정기 주총이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고 이순형·서영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태성·천정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서 대표이사는 세아특수강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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