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품·소재 고부가가치 전략’ 추진

기사등록 2018/03/23 09:00:42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인 트랜드에 맞춰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부품·소재 고부가가치 전략’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지역 부품·소재 종합기술 지원’사업은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시제품 제작, 현장 기술지도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산업용 미세먼지 고체화시스템 개발(대한기계산업), 고품질의 저가형 진공펌프 개발 및 국산화(엘케이베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제품 개발 파급효과가 높으면서도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한 IT 융합기반 부품 및 제품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당초 지원키로 한 500만~1500만원보다 많은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재·부품의 명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부품·소재 종합기술 지원’사업은 오는 26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후 내달 6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e-mail(kckang@kitech.re.kr)로 접수한다.

 이후 전문가 선정평가를 통해 5월부터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IT를 융합한 부품 및 제품개발 기업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우수한 인적자원 및 지원을 받아 부산지역의 부품·소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옥균 부산시 연구개발과장은 “부품·소재의 경쟁력은 곧 완성품 생산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부품·소재산업의 발전 없이는 부산경제 발전 역시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부품·소재 산업을 정부출연연과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부산의 조선기자재부품과 자동차 등 부품·소재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