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선출된 시진핑(習近平) 주석에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신화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20일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그의 국가주석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간 교류를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통화는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의 양자 협력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상호간의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모디 총리와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모디와 시 주석의 이번 전화 통화는 국경 문제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1962년 국경 분쟁으로 전쟁을 치렀던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6~8월 73일간 국경에서 무장대치하며 국경분쟁을 벌였다.
사태가 해결된 이후에도 양국은 해당 지역에서의 군사적 배치를 늘리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