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 편집인이 꼽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는?

기사등록 2018/03/16 11:58:14
판문점·베이징·울란바토르 … 비서방국이거나 美 영향력 없는 국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후시진 총편집(편집인)은 북미 정상회담이 스웨덴이 아닌 판문점, 중국 수도 베이징,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등에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후 편집인은 16일 환추스바오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갈 가능성이 적고, 그렇게 된다면 이는 가장 위험한 선택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후 편집인은 ‘중립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며,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도 안보 협정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스웨덴에 대해 정치적, 안보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그 중립성은 의심스럽다고 부연했다.

 후 편집인은 “김정은은 서구 국가나 미국 정부의 영향을 받지 않은 나라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당국은 한미 양국이 오랜 전부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고지도자 암살 작전' 등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북한의 선택은 판문점, 베이징, 울란바토르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면서 “회담 개최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으로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후 편집인은 기고문에서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는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중국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스웨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스웨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중립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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