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대표는 이날 포항 북구 흥해읍 성곡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진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한다. 성곡리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유 대표는 지진 이후로도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피해 주민들과 접촉하며 보수 텃밭인 TK에서 바른미래당 역할을 강조할 방침이다.
그는 이에 앞서 포항 한 웨딩홀에서 열리는 경북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한다. 신생 정당인 바른미래당으로서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시도당 조직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 대표는 이후에 안동으로 이동, 오후 6시부터 안동대에서 '어떤 개혁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안동대 총학생회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바른미래당이 추구하는 정치개혁 방안을 비롯해 청년 실업 문제 등 사회 전반적인 개혁 이슈를 다룬다.
유 대표는 이를 통해 향후 바른미래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 제고 방안으로 안철수 전 대표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주중에 안 전 대표를 접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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