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도시로 놀러오세요" 울산 남구-코레일, 관광 활성화 MOU 체결

기사등록 2018/03/12 16:39:42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2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차경렬 울산역장이 남구청 구민대화방에서 남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12.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 완공을 앞둔 워터프론트, 모노레일, 어린이 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남구는 12일 구청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울산역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동욱 구청장과 차경열 울산역장을 비롯해 울산관광협회, 코레일 울산역 전담여행사인 세민여행사와 베스트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객 유치와 홍보 마케팅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구과 코레일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울산고래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철도 상품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울산 남구 장생포 전경. 2018.03.12.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올해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정한 남구는 코레일과의 협의를 통해 울산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태화강 정원박람회(4월 13~21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5월 중), 울산고래축제(7월 중) 등 대규모 축제에 전용 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코레일 울산역은 이번 협약과 더불어 '봄꽃 바다여행' 상품을 개발, 울산 여행을 원하는 전국 각지의 철도 여행객들을 적극 모집한다.

 서동욱 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코레일과 상호 협력을 통해 체류형 관광 플랫폼을 완성시킬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일대 해안 산책로인 워터프론트는 이달 중,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을 잇는 모노레일과 VR체험존을 갖춘 어린이 테마파크는 다음달 중 각각 완공을 앞두고 있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