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U-23 대표팀 3월 훈련에 참가할 29명의 선수들을 12일 발표했다. 29명은 모두 K리그 소속으로 꾸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이지만 공식경기가 없어 규정상 해외파는 소집이 어렵다.
29명 중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 선수는 골키퍼 강현무(이상 포항스틸러스), 황기욱(FC서울), 한승규(울산현대) 등 9명에 불과하다. 확 바뀐 명단에는 알려진 선수 외에 새 얼굴들을 관찰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중이 담겼다.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광혁(포항스틸러스), 황인범(아산무궁화), 나상호(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이 대거 발탁됐다. 작년 FIFA U-20 월드컵 멤버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강지훈(강원FC), 윤종규(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새내기인 수원삼성의 전세진은 1999년생(만 19세) 선수 중 유일하게 발탁됐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김정호는 최초로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첫 소집인만큼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29명의 선수를 선발해 개인별 능력과 특성을 파악해보려 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19일 파주 NFC로 소집돼 1주간 훈련한 뒤 26일 해산한다.
◇U-23 대표팀 3월 훈련 소집 명단
▲GK(3명)= 강현무(포항스틸러스), 송범근(전북현대), 박대한(전남드래곤즈)
▲DF(11명)= 윤종규 김한길(이상 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진야 김정호(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이상민(울산현대), 김우석(대구FC),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강지훈(강원FC),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FW(3명)= 이근호(포항스틸러스), 이은범(제주유나이티드), 박인혁(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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