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한찬희·이광혁·황인범, 김학범 감독이 직접 본다

기사등록 2018/03/12 16:29:56 최종수정 2018/03/12 16:34:01
【수원=뉴시스】 한찬희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이 K리그의 유망주들을 모은다.

대한축구협회는 U-23 대표팀 3월 훈련에 참가할 29명의 선수들을 12일 발표했다. 29명은 모두 K리그 소속으로 꾸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이지만 공식경기가 없어 규정상 해외파는 소집이 어렵다.

29명 중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 선수는 골키퍼 강현무(이상 포항스틸러스), 황기욱(FC서울), 한승규(울산현대) 등 9명에 불과하다. 확 바뀐 명단에는 알려진 선수 외에 새 얼굴들을 관찰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중이 담겼다.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광혁(포항스틸러스), 황인범(아산무궁화), 나상호(광주FC)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이 대거 발탁됐다. 작년 FIFA U-20 월드컵 멤버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강지훈(강원FC), 윤종규(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새내기인 수원삼성의 전세진은 1999년생(만 19세) 선수 중 유일하게 발탁됐다. 인천유나이티드의 김정호는 최초로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첫 소집인만큼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29명의 선수를 선발해 개인별 능력과 특성을 파악해보려 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이유현
또 "앞으로 소집 때마다 캐치프레이즈를 하나씩 정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로 했다. 이번 첫 소집은 '선수들이여, 맹호로 거듭나라!'로 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19일 파주 NFC로 소집돼 1주간 훈련한 뒤 26일 해산한다.

◇U-23 대표팀 3월 훈련 소집 명단

▲GK(3명)= 강현무(포항스틸러스), 송범근(전북현대), 박대한(전남드래곤즈)

▲DF(11명)= 윤종규 김한길(이상 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진야 김정호(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이상민(울산현대), 김우석(대구FC),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강지훈(강원FC),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서울=뉴시스】 김학범 감독
▲MF(12명)= 황기욱(FC서울), 윤용호, 전세진(이상 수원삼성), 장윤호(전북현대),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광혁(포항스틸러스), 김건웅 한승규(이상 울산현대), 나상호 김동현(광주FC), 황인범(아산무궁화), 김진규(부산아이파크)

▲FW(3명)= 이근호(포항스틸러스), 이은범(제주유나이티드), 박인혁(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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