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서 '봄의 전령' 튤립 축제…16일 개막

기사등록 2018/03/12 15:29:41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에버랜드가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16일부터 4월29일까지 45일 동안 연다. 12일 에버랜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낸 튤립이 봄을 알리고 있다.2018.03.12.(사진 = 에버랜드 제공)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에버랜드는 1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 축제를 여는 에버랜드는 축제에서 '봄의 전령'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모두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확장해 싱그러운 튤립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게 했고, 가든 속에 들어가 꽃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대형 포토스팟도 마련했다.

 튤립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축제 기간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라라가 사는 동화 마을인 '매지컬 튤립 가든'(Magical Tulip Garden)으로 변신한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가득한 '매지컬 튤립 가든'은 플라워하우스, 카페, 동물원, 정원 등 모두 6개 테마존으로 이뤄졌다. 또 마치 어릴 적 꿈꿨던 마법의 정원에 들어온 것처럼 5m 높이의 열기구는 물론, 3m 높이 빅플라워, 찻주전자 등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에버랜드가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16일부터 4월29일까지 45일 동안 연다. 12일 에버랜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낸 튤립이 봄을 알리고 있다.2018.03.12.(사진 = 에버랜드 제공)  photo@newsis.com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지는 신전무대 바로 앞 화단 지역도 리뉴얼 공사로 더 넓어져 봄꽃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유럽의 플라워 마켓을 컨셉으로 한 '마르쉐 오 플뢰르'(Marche aux Fleurs) 가든이 새롭게 선보인다. 꽃기차, 화분요정 등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주말에는 플라워 부티크에서 마음에 드는 튤립 화분도 구매할 수 있다.

 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튤립 10여 종이 새롭게 선보이는데, 램프의 불꽃을 연상시키는 '알라딘', 진홍색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티우먼'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볼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등 야외 정원에서는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해 고객과 포토타임을 하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이 매일 3~5차례씩 펼쳐진다.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에버랜드가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16일부터4월29일까지 45일 동안 연다. 12일 에버랜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낸 튤립이 봄을 알리고 있다.2018.03.12.(사진 = 에버랜드 제공)  photo@newsis.com
에버랜드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레니의 판타지월드-더 어드벤처'는 새로운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으로 매일 밤 선보인다.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도 30일부터 열린다.

 튤립 축제 기간 영업시간을 매일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참고하면 된다.

 jayoo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