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캐나다·멕시코, 철강 등 고관세 부과 30일간 면제"

기사등록 2018/03/08 11:32:36
【워싱턴=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1일 워싱턴에서 총기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경영진들을 백악관으로 초청,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러한 관세는 오랜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3.02
  NAFTA 재협상 잘되면 면제기간 연장 가능할 수도
  중국 및 다른 동맹국들에게도 면제기간 적용할 듯
  나바로 "대통령 서명 후 15~30일 이내 관세 발효"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고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면제할 계획이며, 이 조치는 중국과 같은 국가들 뿐 아니라 미 동맹국들에도 적용된다고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서명하는 이 조치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선 30일간 고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이 면제 기간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진전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관세 계획 발표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하고,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강력하게 제기되면서 백악관이 나름대로 유연성을 발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및 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8일 오후 3시30분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관세 부과 선언문에 서명한 다음 약 15~30일 이내에 관세가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선언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즉각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조항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입장 변화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안보를 위한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훼손시킬 수 있다면서 유연성을 막판에 호소하면서 가능해졌다고 WP는 전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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