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는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땄다.
승부가 가려진 뒤 고다이라는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며 트랙을 도는 이상화를 끌어안았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로 존경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IOC는 전했다.
IOC는 "레이스 직후 두 선수의 생생한 사진을 보면 트랙의 드라마라기보다는 올림픽 정신의 전형이었다"며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포옹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고다이라가 그의 라이벌을 끌어안는 사진은 한국과 일본 국민의 가슴을 녹아내리게 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극찬도 이끌어냈다"고 썼다. 아베 총리는 경기 다음날 고다이라에 축하 전화를 해 "레이스 후 두 사람이 서로 껴안고 축하하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
대다수 한국 신문들도 '국경 없는 우정', '이상화의 눈물과 고다이라의 위로-라이벌의 아름다운 피날레'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포옹 사진을 비중있게 다뤘다고 IOC는 전했다.
IOC는 "두 올림피언의 관계는 갈등 너머를 지향하고 조화를 조성하는 올림픽 능력의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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