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1박2일 방북 마치고 오늘 귀환

기사등록 2018/03/06 05:02:00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수석대북특사(국가안보실장)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5일 서울공항에서 특별기에 탑승하고 있다.  대북 특사단은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를 만나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8.03.05. photo1006@newsis.com
  문 대통령 친서 전달…김정은 위원장과 만찬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은 6일 1박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에서 귀환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북특사로 하는 대북 특사단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특별기를 타고 도착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수석 대북특사인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진 5명을 포함한 총 10명이다.

 특사단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한 우리 측 의중도 전했다.

 앞서 특사단은 지난 5일 오후 1시50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특사단 방북은 2007년 8월 당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방북한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대표단은 비행기 기내에서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다. 북측 순안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마중나와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 일행과 리선권 위원장, 맹경일 부부장 등은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오후 3시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준비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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