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위스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8로 진 단일팀은 4조로 나눠 실전처럼 훈련했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전에 대해 "힘든 경기였고, 단일팀이라는 사안 자체로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1차전 결과로 너무 다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12일 스웨덴(세계 5위)과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1차전에서 일본(9위)을 2-1로 눌렀다. 단일팀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머리 감독은 "이제 정치적인 부분들을 다 배제하고, 오직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모두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스웨덴 경기를 본 뒤 어느 정도 변화를 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스위스전은 어땠나.
"힘든 게임이었고, 단일팀이라는 사안 자체로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했던 같다. 선수들이 결과 때문에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하겠다. 어제의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내일 스웨덴 게임에 집중하려고 한다."
-스위스전 부진에 VIP들과 북측응원단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나.
"그 부분이 아니더라도 첫 경기 자체로 긴장했다. 선수들에게 VIP가 오는 것을 미리 말하지는 않았다."
-스웨덴전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이제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오로지 아이스하키만 생각할 것이다. 주변의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도록 선수들에게도 이야기 하겠다."
-스웨덴전 라인업은 구상했나.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변화를 주진 않겠지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오늘 훈련 포인트는.
"기존 우리의 전술이나 시스템을 리뷰했다. B팀(후보) 선수들에게도 그들이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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