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희룡 탈당' 막으러 오늘 오후 제주行

기사등록 2018/01/15 15:47:21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왼쪽 넷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청와대의 국정원·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구조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숙, 정운천, 하태경 최고위원, 유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 2018.0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5일 바른정당 탈당과 잔류를 두고 고민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러 제주도에 간다.

 이날 오후 유 대표는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오후 4시께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를 만나 당에 잔류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힘을 실어주며 본격 통합 드라이브를 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같은 날 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원 지사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원 지사는 유 대표의 방문과 관련해 "일단 대화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대표는 바른정당 지도부와 함께 오는 토요일(20일)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으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인사회 일정이 겹쳐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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