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16일 첨단과학 도시 구축을 위해 부북면 일대 나노 첨단 산업이 특화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 지원센터와 나노 대교 착공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사업을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3209억원(LH 사업시행자 비용)을 투입해 부북면 일원 165만7000㎡(5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기존기술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 6월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KDI에 의해 마치고, 올해 7월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 개발계획 지정 승인을 받아 오는 2018년까지 보상(LH)과 함께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총 사업비 792억원이 투입되는 나노 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3월 착공해 부지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경남 나노융합산업의 핵심시설로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해 나갈 나노융합연구센터를 구축해 국책·기업연구소 유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벤처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융합연구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19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 관련 기업체 360개와 관련 국책·기업연구소 40개 정도가 유치될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다양한 상용화 제품 출시로 대량 제조시설이 구축되면, 밀양시는 보안기술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개발의 세계적인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남도가 별도 팀을 구성해 나노산단과 관련한 클러스터 용역을 준비하고, 투자계획을 세우는 등 경남도의 지원이 구체화하고 있다.
◇나노교 건설
지난 9월 착공한 나노융합국가산단과 밀양 도심을 잇는 '나노교'는 삼문동 신시가지에서 부북면 전사포리까지 길이 465m, 도로 폭 26.5m를 개설·연결하는 도로다. 나노산업을 뒷받침할 밀양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다.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 3월 국가산업단지 완공시기에 맞춰 준공할 예정으로, 밀양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아리랑의 멋을 살릴 수 있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교량으로 설계됐다.
나노교가 완공되면 현재 추진 중인 함양~밀양~울산 고속도로와 무안~내이 간 지방도 확장·포장, 국도 58호선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과 연계해 교통량 분산은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칭)·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산업도시 밀양에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무안면에 밀양 전자고등학교가 설립돼 개교한다. 밀양 전자고교는 교육부로부터 전국 첫 국내 유일의 나노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나노융합 분야 전문기능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차세대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영 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 지정은 나노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유치 등에 이어 밀양발전의 또 하나의 쾌거로 평가된다.
마이스터고는 2018년 3월부터 5개 학급으로 학급당 20명씩 신입생 입학을 모집해 2020년 정원 3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명품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 50억원, 경남도교육청 90억원, 밀양교육청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숙사 신축과 교실·실험실의 구조 변경과 증축, 식당 신축, 첨단장비 등을 확보한다.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도 교육청에서 교원 충원과 함께 매년 9억원을 별도 지원한다.
밀양시도 나노마이스터고의 성공적 개교와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명품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2년에 걸쳐 10억원과 매년 1억원씩을 지원해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개교 전까지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와 나노 인프라 기관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나노교육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업 맞춤형 기술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옛 밀양대 부지를 활용한 한국 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오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추진하고 있다. 밀양캠퍼스는 나노화학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하고 정규과정 360명, 단기과정 15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밀양캠퍼스는 총 사업비 269억원(국비 193억원, 시비 76억원)을 들여 옛 밀양대 건물 철거와 구조변경을 거쳐 나노기술 융·복합분야 4개 학과를 구성해 다기능 기술자와 기능사 과정 300명, 직업훈련과정 1500명 등 1800명을 수용하고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삼문동 신시가지 내 공영주차장 조성
밀양시는 올해 지방재정난 해소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1분기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공모사업에 17건이 선정돼 6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 중 삼문동 신시가지 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사업비 9억원을 확보해 시비 17억원 등 총 26억원으로 지난 8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준공 목표로 자주식 주차 빌딩 3층(157면)을 건립하고 있다.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밀양시는 총 사업비 3434억원(공공 1016억원, 민자 2418억원)을 들여 단장면 미촌리 일원 94만 4349㎡의 면적에 농촌테마파크와 농·축·임산물 판매센터, 스포츠파크와 리조트, 호텔·콘도, 등산아카데미, 한-인도 교류 센터 등이 들어서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밀양관광단지조성사업단㈜ 설립 등기에 이어 11월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돼 이달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18년 착공,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밀양시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사계절 휴양형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
밀양시가 영남알프스 구간에 단장면 구천리 산 46번지 일원 52만 4988㎡ 면적에 주변 산악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산림휴양 공간인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산림청의 자연휴양림지정고시에 이어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 등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림휴양관, 자연관찰로, 요가의 숲 등 국내·외 최고의 시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12억원으로 주변 계곡에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민자사업으로 집 라인, 전망대, 공중탐방로, 구름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갖출 계획이다.
도래재 자연휴양림은 인근 얼음골케이블카와 표충사, 얼음골, 재약산 등 관광시설과 연접한 지역으로 인근에 들어설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함께 밀양의 대표 산림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이번 국가사업의 유치로 역사·문화·예술의 도시에서 나노산업과 함께 첨단 과학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150여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50억원 정도의 관광수입이 예상돼 지역경제 성장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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