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육해공·학교별 전환

기사등록 2017/12/11 09:47:53
【계룡=뉴시스】전진환 기자 = 임관 장료들이 8일 오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7년 장교 합동 임관식에서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2017.03.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내년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이 폐지되고 육·해·공군별, 학교별 임관식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11일 "내년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을 폐지하고, 각 군과 학교별로 졸업·임관식을 함께 실시하는 이전 방식으로 환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교 합동임관식은 2011년부터 합동성 강화, 행사 효율성 등을 이유로 시행됐다.

  그러나 매년 임관 예정 장교와 가족 3만2000여명이 행사 참석을 위해 계룡대로 이동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과 편의시설 부족, 교통체증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합동임관식은 각 군과 학교별 역사·전통 유지가 어렵고, 졸업식과 임관식이 별도로 진행되는 번거로움도 있어 일부 주요 인사들을 위한 편의위주,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방부는 "내년부터는 각 군과 학교별 졸업·임관식으로 개선해 각 군과 학교별 전통을 살리면서 신임 장교와 가족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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