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헌재소장 후보자, 국회 문턱 넘을까

기사등록 2017/11/22 05:01:00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헌법재판소 연합연구사무국 제1차 재판관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10.3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 후보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추천으로 임명돼 헌법재판관 중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합리적 결정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2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별다른 논란없이 여야 합의로 무난히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진보 성향인 국제인권법연구회 또는 그 전신인 우리법연구회의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청문회는 이념 편향성 논란 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고공처), 국가보안법, 사형제, 동성혼, 양심적 병역거부 등 현안 질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이 임명동의안 표결 등 인준 과정에서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사·예산·법안 전 분야에서 대여 투쟁을 선언했고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홍 장관 임명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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