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준호 박영주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경북 6, 강원·경남·대구·부산·울산·충북 4도, 전북 3이다.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46분 포항 북구 북북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5 여진이 일어난 데 이어 오후 3시 포항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진도 6은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한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22분44초 경북 포항구 북구 북서쪽 7㎞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있었다. 이보다 앞선 2시 22분32초 경북 포항구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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