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실패작"이라며 "대통령은 시진핑과 중국의 애완견처럼 행동하면서 동남아의 우리 동료들에겐 강경하게 말한다. 실수만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10일 중국 방문 기간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책임을 중국 정부가 아닌 자신의 전임 행정부들에 돌린 것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뒤 무역 불균형 문제에 관해 "난 중국을 탓하지 않는다"며 "자국민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로부터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나라를 누가 탓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추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중국은 수십 년간 무역으로 우리를 저해해 왔다. 정말 그렇다"며 "이건 그(시진핑)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이 일을 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전임 행정부들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대중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슈머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취임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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