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에는 왜 허위보도가 필요하였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미국의 대조선압살장단에 맞장구치면서 날로 비열하고 유치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일본 당국은 얼마 전 TV아사히를 내세워 우리의 풍계리핵시험장에서 '갱붕괴' 현상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하였다고 하면서 붕괴원인은 '핵시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허위보도, 모략보도를 내게 하였다"며 "이것은 미국과 일본반동들이 우리를 정치·도덕적으로 중상하기 위해 얼마나 비열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규탄했다.
논평은 이어 "핵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조선은 세계 진보적 인민들에게는 자주와 정의의 힘으로, 적들에게는 무서운 철퇴로 되고 있다"며 "일본 반동들이 우리의 자위력 강화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푼수 없이 나서서 미국의 나발통이 되어 그 누구의 '위협'에 대해 떠들어대며 북새통을 피워댄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일본이 추구하는 목적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우리의 핵위협을 여론화해 조선반도에 일본 자위대 무력을 주동적으로 들이밀기 위한 명분을 얻고, 나아가 해외팽창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아울러 "만일 파국적 재앙이 빚어지는 경우 모략선전에 매달려온 일본 TV아사히의 비열한 행위도 단단히 계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TV아사히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 갱도에서 지난달 10일께 붕괴사고가 발생해 200명가량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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