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신고리원전 '건설 재개'에 "다행스럽다"

기사등록 2017/10/20 10:57:41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으로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7.10.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정부에 건설 재개를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 권고안을 의결한 데 대해 신고리 원전 공사 수주업체인 두산중공업은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공사 재개와 관련해서는 발주처와 협의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크게 흥분하기 보다 담담하게 (공사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 원전 공사 수주업체이자 국내 원자력발전 설비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발전 부문 매출이 총 매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공사 중단으로 결정날 경우 타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종 조사 결과 건설 재개 쪽을 선택한 비율이 59.5%로 건설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p 더 높았다"면서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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