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文대통령, 신고리 원전 재개 대국민 사과해야"

기사등록 2017/10/20 10:42:43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7.10.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0일 신고리원전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재개를 권고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원전 5·6호기 중단으로 빚어진 사회적 갈등 비용, 경제적 손실에 대해 즉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오늘 재개 결정으로 인해 5년짜리 정부가 졸속,제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들은 결국 좌초하며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온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는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특별이념에 경도돼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근간을 흔들려는 시도가 좌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문재인 정부는 에너지 전문성이 뒷받침 돼야하는 에너지정책의 전략을 민주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다"며 "법적 근거도 없는 공론화 위원회 형식을 만들어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방식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앞으로 대선공약이라는 이름 혹은 좌파 실험주의에 따른 정책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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