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진영에서는 현역인 루서 스트레인지 상원의원과 로이 무어 앨라배마주 전 대법원장이 26일 경선에서 격돌한다. 공화당 경선의 승자는 오는 12월12일 연방 검사를 역임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스트레인지 의원 지지를 표명했으며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을 방문해 스트레인지 지지 유세를 펼쳤다. 펜스 부통령도 25일 앨라배마 버밍엄 유세에서 스트레인지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나는 루서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한다"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프로풋볼(NFL) 무릎 꿇기 저항 시위를 겨냥한 듯 "나는 언제나 미국의 국가를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스트레인지 상원의원의 강력한 지원으로 우리는 오바마케어 폐기·대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스트레인지 의원이 이민정책에 대해 동일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배넌 전 선임고문은 25일 앨라배마주 페어호프에서 무어 후보 지원유세를 벌었다. 배넌은 "우리는 누가 미국에서 주권을 갖고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워싱턴에서 자금을 확보한 엘리트들인지 아니며 앨라배마의 주민들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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