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둘러보던 홍 대표, 즉석에서 3000만원 쾌척
【강원=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강원도 군부대를 방문해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홍천군 11기계화보병사단을 찾아 '장병 여러분이 대한민국 안보입니다'를 주제로 군부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단에 도착해 박주경 사단장 등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눈 홍 대표는 상의를 전투복으로 환복한 뒤 부대 방명록에 '장병 여러분이 국가 안보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호국화랑관에서 부대와 관련한 브리핑을 들은 홍 대표는 "남북 북핵위기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지금 국가안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적인 가치"라고 안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안정된 안보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고 북에 의한 불안이 최고조로 와 있기 때문에 11기계화보병사단이 중심이 돼서 수도권 방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우리 군의 각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대원들과 실내 면담을 마친 홍 대표는 외부로 이동해 11기계화보병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K2 전차, K21 보병전투차량, K9 자주곡사포, K1교량전차. 소형전술차량 등을 둘러봤다.
각 장비에 대한 브리핑을 받던 홍 대표는 포의 사거리, 탑승 인원 등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소형전술차량에는 직접 탑승해 부대 내 연병장을 한 바퀴 돌았다.
부대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홍 대표는 11기계화보병사단에 예정에 없던 회식비를 전달했다.
한국당은 당초 피자 150판을 준비했지만 홍 대표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장에서 전당대회 후 남은 비용 3000만원을 회식비로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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