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국민보고 생중계 비판에 "방송사 종용 없었다"

기사등록 2017/08/22 11:00:08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한민국 대한국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의 '일자리 문제'와 '출산 정책' 등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8.20.  photo1006@newsis.com

 靑 "방송사가 생중계 자율편성한 것"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지난 20일 생중계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 대국민 보고' 행사 관련 "청와대가 방송사 생중계를 종용하고 점거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22일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생중계는 지상파 방송3사가 돌아가면서 한다. 이번 행사 생중계 순서는 SBS였지만 다른 방송사들이 스스로 자율편성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방송사에 생중계 의견을 전한 적이 없고 사전 종용하지도 않았다. 이 원칙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60분 생중계된 대국민 보고 행사는 지상파 3사와 뉴스전문채널 등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야당과 일부 언론은 '보여주기식 행사를 위해 지방파 방송3사가 저녁의 프라임 타임을 할애했고 이것이야말로 무소불위 권력의 힘'·'국민의 시청권과 방송 선택권이 침해됐다'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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