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추가 도발 있더라도 대화 기조 유지"

기사등록 2017/07/27 11:16:19
【서울=뉴시스】(사진=통일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추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한다고 하더라도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정부의 대북 기조는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더라도 대화 제의 기조가 유지되느냐는 질문에 "정부의 대화 기조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의 대북 정책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정부의 대북 공개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자회담을 열어 군사분계선 상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여부를 논의하자고 공개 제안했으나, 북한은 열흘째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은 (남북 회담)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여러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시간을 가지고 접근한 건 아니다. 한반도 긴장완화, 분단 고통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제의로써, 한반도 불안정 상황 해소의 일환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북한은 시급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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