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하원을 통과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제재 통합 법안이 26일 상원에서 예상치 못했던 복병을 만났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밥 코커 상원의원은 이날 북한에 대한 제재는 통합 법안에서 분리해 별도 법안으로 다루어야 한다며 통합 법안에 반대했다.
코커 위원장은 북한 제재 문제는 상원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커는 별도의 북한 제재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북한 제재를 따로 분리하는 것이 재앙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코커 위원장의 반대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제재에 대한 통합 법안이 오는 8월 미 의회의 휴회 전에 통과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하원은 25일 북한과 러시아, 이란의 3개국 제재에 대한 통합 법안을 찬성 419대 반대 3의 압도적 표차이로 통과시키고 상원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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